【바티칸=외신종합】교황청은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나자렛에 회교 사원을 걸립하는 것을 허용한데 대배 비난하고 이는 교황의 성지 방문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10월 13일 성지의 가톨릭 성당인 성모영보성당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회교사원을 건립하려는 계획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장소는 그리스도교 순례자들을 위해 마련돼 있었던 장소로 지난 수개월 동안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어왔다.
요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14일 설명을 발표해 이스라엘의 이러한 결정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성지 방문을 앞두고 결코 좋은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이러한 결정은 교황청과 성지의 가톨릭교회에 모두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또 이스라엘 정부가 예수 그리스도가 성장한 이 도시에 대해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이 갖고 있는 각별한 정서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리스도 교인들과 이슬람교도들이 함께 하는 평화로운 공존의 모델』로서 나자렛의 중요한 의미를 충분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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