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나무복지관(관장 이은명 수사·천주의성요한수도회)이 주최하는 제10회 그라나다 축제가 10월 22일 서울 가양동 구암공원에서 열렸다.
특히 이 축제는 복지관을 위탁 운영하는 천주의성요한수도회 수사들이 직접 거리로 나가 탁발을 하고 후원물품을 모아 마련한 축제로 더욱 의미가 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축하미사, 제7회 전국장애인예술제, 3색 가을낭만콘서트, 강서구 장애·비장애 문화공감축제, 먹을거리 나눔 및 바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장애·비장애 문화공감축제에서는 늘푸른나무복지관을 비롯한 강서구 내 주·단기보호센터 및 자립생활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장애인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 칵테일쇼, 전동휠체어세차, 스쿠아캔들 만들기, 공예작품 만들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복지관은 천주의성요한수도회 창립자인 성 요한이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행한 사랑과 환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그라나다 축제를 진행해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강서구의 지원으로 문화축제공감 이벤트도 마련했다.
복지관 관장 이은명 수사는 “매년 진행하는 이 축제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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