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빛의 적절한 조화가 생동감을 더해 작품 속 인물들이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하다.
종이를 구부리고 자르고 접는 기술을 통해 하나의 종이가 어떻게 부피를 가지고 입체화 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페이퍼 일러스트’ 작품들이 우리곁을 찾아온다.
11월 1~10일 대구 바오로딸 서원 2층에서 열리는 ‘페이퍼 일러스트 김용범 작품 전시회’에서는 최근 바오로딸에서 발간한 성인전 시리즈 「땀과 눈물의 사제 최양업」 책에 수록된 김용범(미카엘·아트 범 디자인연구소 대표)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다소 낯선 장르인 페이퍼 일러스트는 종이의 질감과 색상, 빛에 의한 다양한 그림자들의 효과를 이용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창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성인전 발간을 위해 제작한 페이퍼 일러스트 작품들로, 한국교회 두 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가 일생을 통해 보여준 고난과 역경의 삶과 뜨거운 선교 열정, 순교정신을 3D 페이퍼 일러스트로 표현해 생동감을 더하고 있다.
최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대구 바오로딸 서원은 앞으로 건물 2층을 문화 선교의 장으로 적극 활용, 꾸준히 문화행사를 열 계획이다.
※전시 문의 053-425-5185 바오로딸 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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