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드글라스(유리화)를 통해 말씀을 전하고자 하는 작가들이 한데 뭉쳤다. 서울대교구 가톨릭미술아카데미 유리화반 졸업생 중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이 바로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지난 24~29일 전시회를 열고 ‘Luke 153’ 동인회 창립을 알렸다.
‘Luke 153’ 회원들은 앞으로 매년 정기전시회를 비롯해 성경말씀을 형상화한 세미나와 작품 활동 등을 통해 그리스도교 미술 작가로서의 역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인회 이름인 ‘Luke 153’은 루카 유리화 공방의 이름과 사도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다시 던져 잡은 물고기 숫자 153을 합해 지었다.
‘루카 유리화 공방(Luke Glass Studio)은 고 이남규 화백이 1980년대부터 열었던 공방이다. 화백의 선종 이후 폐쇄됐던 공방은 아버지의 유지를 잇은 이 화백의 장녀 이윤주씨 등이 지난 2003년 재개관했다.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닌 유리화 작품들의 보수·보존은 물론 작품제작과 전문 강좌 등을 운영하며 유리화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Luke 153’ 창립전은 24~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파란네모갤러리에서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내게 153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주제로 한 유리화와 의상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동인회 회원 11명과 의상디자이너 4명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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