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대에 걸쳐 부자(父子)가 모두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돼 화제다.
주인공은 김정휘 원장(다미아노·70·대구 고려신경정신과의원)과 김성원 교수(아우구스티노·42·동양대 철도토목학과). 이들 두 사람의 이름은 현재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미국 인명연구소(ABI), 마르퀴스 후즈후에 모두 올려졌다.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과 영향력을 보인 덕분이다.
반가운 마음에 김 원장을 만나봤다. 김 원장은 주변 사람들에겐 의사보다 ‘공부하는 평신도’로 더 유명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영적·정신적 빈곤과 스트레스 등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치료와 더불어 하느님의 평화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치료만이 아니라 평화와 위안을 주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자 애쓴다. 직접 준비한 성경구절을 환자들에게 나눠주는 일도 그 때문에 시작했다. 또 각종 교회 서적을 읽는데도 부지런히 시간을 투자한다.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된 것보다 가톨릭 신자로 살아가는 것이 더 자랑스럽습니다. 사람이 하느님과 가장 가까워질 때 평화를 얻고,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삶을 맛보는 것이 진정한 치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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