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이 22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집무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등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결실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 추기경은 “G20 회의는 세계 전체의 복지에 관한 것으로, 어떠한 결과를 내느냐에 따라 가난한 동남아국가에 큰 혜택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지난 21일 한홍순 주바티칸 대사에게 신임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G20회의는 세계 전체의 연대와 형제애에 기여하는 회의이니 성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김 총리는 “추기경을 비롯한 천주교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경제뿐 아니라 소외된 국민들이 없도록 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특히 생명을 경시하는 낙태, 자살문제 등도 줄여나가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의 취임인사차 마련된 이날 예방에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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