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풍물 음악은 기본이구요 신디사이저, 영상, 그리고 인성교육과 자원봉사 강좌도 마련합니다』
인천교구 가톨릭 청년연대(회장=김상용 지도=이재학 신부)의 「천년 문화강좌」가 지역 청년신자들의 문화 토양을 다지는 공간으로 역할을 굳혀가고 있다.
10월 18일 입학실을 기해 시작된 「99 청년문화강좌」에는 8개 강좌에 걸쳐 150여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수강을 신청,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8주 과정 주 2,3회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은 컴퓨터 풍물 초급기타 노래반 등을 비롯, 신디사이저반 영상반 자원봉사반 인성반 등 현재 청년들의 기호에 구체적으로 다가서는 내용들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성반에서는 청년신자들이 현재의 삶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도록 하는 것과 함께 교회 안의 청년으로서 가져야할 소명 등을 다루고 있다.
또 자원봉사반에서는 자원봉사활동의 의미와 전망 등 자원봉사의 기본적 내용을 소개하면서 성격유형의 이해, 상담원교육 등도 언급하고 있다.
컴퓨터반의 경우에도 고답적인 컴퓨터 다루기 등의 프로그램이 아니라 인터넷 이메일(E-mail) 사용법, 통신모뎀 사용법 등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96년 청년연대 회원대상으로 강좌를 시작, 96년부터 교구 청년신자 대상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시켜 올해로 3회를 기록하고 있는 청년연대 문화강좌는 문화를 매개로 청년들의 모임을 만들고 이들을 교회 안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반 풍물반 등은 이미 동아리가 만들어졌을 만큼 강좌 후 청년들의 지속적 모임도 활발하다.
문화강좌와 함께 매년 전반기 신학강좌를 열어오던 청년연대는 2000년부터 이같은 청년대상 강좌를 전례 성서교실을 포함, 두회 더 늘일 예정이다.
청년연대 관계자는 『3현대와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키워드가 「문화」라고 볼 때 이같은 문화강좌는 청년신자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삶의 방식을 윤택하게 하고 신앙 안에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2)765-6955, 761-0478 가톨릭청년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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