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집중 호우로 수해를 입은 칠보본당(주임 이상영 신부) 공동체를 위해 수원대리구 내 본당들이 2차 헌금(10월 17일) 등을 통해 모은 총 7천945만2천500원을 칠보본당에 전했다. 이웃들의 작은 정성이 크나큰 공동체적 사랑으로 영글어 전달된 장이었다.
칠보본당은 지난 9월 21일 집중 호우로 인해 지하층 전체가 잠기는 수해로 2억여 원의 피해를 입어, 자체 복구에 엄두를 내지 못할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당시 칠보본당 주차장 입구를 통해 들어온 물은 지하 전체를 침수시켜 각종 기계들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식기와 테이블, 의자 하나 성한 것을 찾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를 비롯한 대리구 사제단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9월 28일 임시 사제평의회를 열어 칠보본당 수해 복구를 위한 2차 헌금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리구 차원의 공문이 10월 5일 발송됐고 대리구 내 여러 본당들이 칠보본당을 돕는 후원금을 보내왔다. 칠보본당도 이웃 본당들의 따뜻한 사랑에 감사의 인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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