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으로 활동했던 크레센치오 세페 추기경이 10월 26일 중국을 처음 방문, 왕쭤안 국가종교사무국장과 환담을 나눴다.
지난 2001~2006년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직을 역임한 세페 추기경은 홍콩과 타이완교회 등을 방문한 바 있지만, 중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자선단체인 생테디지오회(Sant’Edigio) 지원을 계기로 성사됐다.
특히 세페 추기경을 비롯한 생테디지오회 대표단은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세미나에도 참석, 중국 학자들과 사회 조화에 기여하는 종교 역할에 관해 의견도 교류했다. 세페 추기경의 중국 방문은 중국과 이탈리아간 종교와 문화 교류의 증진을 위한 노력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표단은 27일 마태오 리치(1552~1610)의 무덤을 방문하고, 베이징 교구 리산 주교도 예방했다. 아울러 대표단은 현재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 이탈리아 전시관에서 있을 세미나 등에 참석해 문화교류의 장을 확대하는 노력을 이어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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