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은 뜨거운 물체(뜨거운 물, 증기, 기름, 금속, 화염)나 햇볕, 복사열 등에 피부가 접촉할 때 발생한다. 화상이 발생하면 장기간 심한 통증에 시달리며, 치유 후에는 다양한 정도의 화상 흉터가 발생해 이중의 고통을 준다. 특히, 얼굴의 경우에는 흉터에 대한 걱정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화상부위는 동일한 화상의 정도를 나타내기보다는 다양한 정도의 화상이 혼재되어 있다. 임상적인 화상 정도 판단은 화상 초기에는 어려운 경우가 있어 대개의 경우 치료를 진행하면서 판단된다. 또한, 감염 등으로 화상의 깊이가 심해지는 경우도 있어 수포가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진 경우 살균되지 않은 민간요법재료(기름, 버터, 크림, 감자 등)에 의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일단 수포가 생기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2도 화상 이상에서는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상은 보통 높은 온도에서 짧은 시간 접촉함으로써 발생하지만, 섭씨 40~45도의 높지 않은 온도에서도 1~2시간 지속적으로 접촉되면 피부에 화상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초기 응급치료에서 화상 유발 물질과의 접촉시간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뜨거운 물에 덴 경우 뜨거운 물에 젖어 있는 옷이나 양말을 신속히 제거해야 하는데 의복을 함부로 벗기면 손상된 피부의 일부가 의복과 함께 벗겨져 오히려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므로 먼저 찬물을 부어 충분히 냉각시키고 나서 서서히 벗기는 것이 좋다. 얼굴의 경우에는 목걸이, 귀걸이 등을 풀어 주어야 한다.
뜨거운 물에 의한 얼굴 화상의 경우에는 대개 1도에서 얕은 2도의 화상이 대부분이며, 비교적 치유력이 좋아 잘 낫는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와 추후 자외선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별다른 문제없이 치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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