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0월 28일 전세계 노인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했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의장 제임스 프란시스 스탠포드 추기경은 이날 오전 교황의 서한을 발표하고 이 편지를 통해 교황은 『노인의 해를 맞아 대희년을 앞두고 노인들의 참된 의미와 가치에 대해 알리고 자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서한을 통해 『스스로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시간의 흐름은 우리가 우리들의 경험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고 매일의 어려움을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교황은 서한의 두 번째 장에서 『20세기의 어둠은 2차례의 전쟁, 수많은 국지적 분쟁, 인종 분쟁, 극도의 가난 등이며 반대로 긍정적인 표지는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인식,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에 대한 인식, 종교간 대화 의지 등』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노인들은 우리의 단체적 기억의 수호자』라며 『노인들은 배제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과거를 부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성숙한 경험으로 노인들은 젊은이들에게 귀중한 조언과 지도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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