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년전 추운 겨울날 12살 한일이와 작은 아버지가 살아남기 위해 남쪽 땅으로 건너왔다. 이들을 태워준 뱃사공은 고향의 어머니에게 다시 돌아가려 애쓰고, 한일이와 작은 아버지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다리고…. 38선상에서 남북을 가름하듯이 흐르고 있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른들에게는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어린이들에게는 어른들이 살아온 우리의 아픈 역사를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바오로딸/64쪽/5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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