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으로 함께 모인 젊은이 교회』
청년들의 성서모임 지향이자 미래 교회를 이끌 젊은이들의 다짐이 담긴 말. 대구대교구 빠스카 청년성서모임(대표=이진희, 지도=나경일 신부)은 교회 젊은이들이 새롭게 신앙을 다져가는 반석이 되고 있다.
1976년 몇몇 젊은이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모임을 만들어 성서를 연구하며 생활나누기를 통해 이어온 성서모임이 오늘날의 빠스카 청년성서모임을 만든 것. 빠스카 청년성서모임은 97년 서울 청년성서모임의 연수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성서공부를 마친 후 연수에 참가, 많은 젊은이들이 살아있는 하느님을 체험하며 식어있는 신앙생활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성서모임은 창세기반, 출애굽기반, 마르코반, 요한반으로 이루어지며 6개월의 성서모임을 가진후 3박 4일간의 연수에 참가하게 되며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빠스카의 신비를 성서가족의 증가에서 느끼게 되는데 97년 하반기 봉사자와 가족 모두 100여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하반기 성서모임팀의 수효만 해도 127개이며 현재 공부중이거나 봉사중인 성서모임 회원 수는 724명이다. 올해 초 「청년성사가족배가운동」이라는 목표를 세웠지만 그 누구도 그 목표에 집착한 사람은 없다. 다만 연수를 통해 체험한 하느님을 직접 말씀으로써 젊은 청년들에게 전했고 그 말씀을 받아들인 청년들이 스스로 모임의 수를 늘려간 것이다.
청년성서모임을 통해 현재 한 본당에 12개팀의 성서모임이 있는 본당이 있기도 하고 대학생 팀들도 많이 늘었으며 본당에서 성서모임이 자리를 잡으며 본당활동으로 정착하고 있다.
빠스카 청년성서모임은 매년 2월과 9월에 정규모집을 갖고 팀 봉헌미사를 봉헌하는데 대학생팀의 증가로 대학부를 신설, 3월과 10월에 봉헌미사를 갖는다. 또한 빠스카의 젊은이들은 학술부, 찬양부, 편집부, 연수부, 총무부, 전례부, 대학부로 나눠져 각기 다른 역할로 성서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격월간 빠스카지 발간도 하고 있다.
나경일 지도신부는 『교구내 일부 젊은이들의 모임이 아니라 모든 청년들의 신앙교육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성서모임이 각 본당에서 뿌리를 내려 더 많은 젊은이들이 말씀을 통해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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