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르는 노래가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미흡하지만 첫 개인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거리에서 헐렁한 청바지에 통기타를 매고 자선공연을 펼치곤 하던 박창근(유스티노·28·대구 대봉본당)씨가 첫 음반을 냈다.
93년부터 대학교 시절 노래패 「우리 여기에」에서 활동해 온 박씨는 대학교 대동제 축하공연, 장애인 돕기 기금 마련 콘서트 등 많은 행사에 기꺼이 참가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에 가입,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박씨의 공연은 더욱 활기를 띄었다. 북한에 옥수수 보내기 거리공연, 슈퍼 옥수수 통일 아리랑 공연, 실업기금마련을 위한 거리공연 등 많은 공연에 참가했으며, 지역사회복지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직가정 및 결식아동 돕기 자선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7년여의 노래생활을 점검하고 새로운 다짐을 위해 발표한 그의 첫 음반 「안티 미토스」는 신화에 반대한다는 의미다. 본인이 직접 모든 곡을 만든 이번 앨범은 록에서 블루스, 랩, 국악 등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우상화되어 가는 돈, 상표, 불신, 환경을 파괴하는 삶의 형태 등은 잘못된 신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해 모든 이들과 함께 땀 흘려 만드는 사랑 충만한 세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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