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청소년국(국장 노인빈 신부)의 ‘안양대리구 초등부 성가경연대회’는 풍요로웠다.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여한 본당은 모두 7개. 2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성가 실력을 뽐냈으며, 본당 관계자들과 가족이 800여 석의 좌석이 가득 매웠다.
성가경연뿐 아니라 이어진 마술 공연과 비보이의 공연 등도 어린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갔다.
윤종대(안양대리구장) 신부가 말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을 보니 예쁜 꽃들이 방긋방긋 웃는 것 같아요. 본당 친구와 서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하느님을 사랑하며 살아요.”
성가경연대회에 참가한 본당들은 준비하는 시간이 은총이며 잔치였다고 입을 모았다.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는 본당도 있었다. 학교와 학원 일정이 바빠도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 ‘아름다운 장미’, ‘가자, 복음을 전하러’, ‘주님의 집에 가자 할 제’, ‘주님은 나의 목자’ 등 따스한 노래 선율이 울려 퍼진다.
염동오(엘리지오·안양대리구 교감단 회장) 씨는 “행사를 준비하면서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은 모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웃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며 “아이들에게 웃는 모습이 비춰져야 하느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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