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수원교구 성남대리구좌 분당요한본당(주임 방효익 신부)의 ‘수요 신앙강좌’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11월 3일 진행된 여섯 번째 강좌에는 500석 규모의 지하 2층 소성당에 400여 명이 참석해 방효익 신부의 논리적이고 열띤 강의를 경청했다.
방 신부의 강의를 두 번째로 들었다는 이정희(미카엘라·55·서울대교구 신천동본당) 씨는 “여러 해 동안 냉담 중이던 저에게 방 신부님의 오늘 강의는 그릇된 신앙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내가 하느님을 찾았을 때 하느님이 응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나를 찾았을 때 응답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신앙강좌에서 방효익 신부는 “사랑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예수님께서 인류를 한없이 사랑하셨기에 십자가 고통 속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셨듯이, 사랑의 완성단계는 곧 고통”이라고 강조했다.
방 신부는 또 “신명기 8장에서 말씀하시듯 주도권은 늘 하느님의 것인데 종종 우리가 착각에 빠져 주객전도의 상태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구 전 신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요 신앙강좌’는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 15)를 주제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본당 지하2층 소성당에서 방효익 신부의 강의로 이루어진다.
※문의 031-7801-111 분당요한성당
홈페이지 www.joh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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