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신둔도자기본당(주임 임익수 신부)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이천성당에서 새 성당 건립을 위해 국제적인 음악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 중국의 비파 연주자 투샨시앙, 일본의 샤쿠하치(퉁소와 비슷한 대나무 피리) 연주자 야노시쿠가 출연하는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신둔도자기본당 새 성당 건립기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예술가 3인이 성당 건립에 뜻을 모은 때는 지난 4월. 임익수 신부가 새 성당 건립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며 마음을 합친 것이다.
임 신부는 “세계투어로 바쁜 시간속에서 한국에 있는 조그마한 시골 성당 건립에 힘을 보태준 세계적인 예술가 세 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음악회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7년부터 새 성당 건립 준비를 하고 있는 본당 신자들은 그간 ‘행복 바자’와 농산품 판매 등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명도(대건 안드레아) 본당 총회장은 “세대별로 신립금을 책정하지 않고 성당을 짓고 있다”며 “그래서 그런지 건립기금 마련에 신자들이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회장 말처럼, 많은 신자들이 바자 물품이나 판매할 농산물을 개인별로 봉헌하고 있으며 행사 때마다 봉사를 자청하고 나서는 신자들이 넘쳐 봉사자 선정에 나름 애를 먹고(?) 있다고.
※음악회 문의 031-635-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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