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외신종합】교황청 문화평의회는 10일부터 13일까지 첫 총회를 열고 ‘커뮤니케이션 문화와 새로운 언어’를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주제의 목적은 그리스도교적 삶을 오늘날의 세상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유효한 경험으로서 어떻게 미디어를 통해 전달하는가 하는 문제를 탐구하기 위해서다.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 10일 개막식에서 문화평의회 의장인 지안프랑코 라바시 추기경 지명자는 ‘도시 속에서 영혼의 언어에 귀기울이는 것’을 주제로 오늘날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양식의 변화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를 “역사의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양식이 사람들로 하여금 더 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긍정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초월적 말씀이 잠시적 말씀들 안에서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프랑스 TV의 국장을 지낸 패트릭 드 카롤리스씨는 총회에서 TV와 영화의 힘에 대해 설명하고 “미디어는 빛이 아니라 단지 빛을 조절하는 프로젝터의 역할을 한다”며 “성공적인 미디어는 메신저가 자기 자신을 제껴두고 주체에 봉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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