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 류정희 수녀)는 10일 오후 2시 원주시 단구동 1478-14 현지에서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로 신축 건물 축복식을 거행했다.
이날 축복식에는 교구 박순신 총대리 신부와 교구 이주사목 담당 김한기 신부,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장 신정애 수녀 등 성직·수도자와 신자 100여 명이 함께했다.
김지석 주교는 “아름다운 집을 지어 다문화가정을 위해 좋은 공간을 마련해 주신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수녀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말과 풍습 등이 다른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 집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주고 이해해 주는 마음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는 한국 진출 120주년을 기해 지난 2008년 5월 1일 개운동 바오로회 수녀원 안에 자리했던 다문화가정센터를 별도로 독립시켰다. 현재 센터장 류정희 수녀를 비롯한 세 명의 수녀(2009년부터 베트남 수녀 1명 상주)가 자원봉사자 10여 명과 함께 원주지역의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생활 상담, 유아 돌봄, 가정방문, 신앙 지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센터는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와 연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교구 이주사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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