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위령성월을 맞아 수원교구 내 각 본당에서는 연도대회 등을 마련, 죽은 이를 위한 올바른 기도방법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산대리구 상록수본당(주임 이용삼 신부)은 14일 성당에서 각 지역별 연도대회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 앞서서는 염습 시범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본당 주임 이용삼 신부는 “이번 대회가 예의를 중요하게 여겨왔던 조상들의 얼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한국교회만의 연도문화가 더욱 토착화되고 신앙생활에 적극 활용되도록 성실히 연도를 바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대리구 보라동성가정본당(주임 김동훈 신부)도 같은 날 제3회 연도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팀은 본당 내 각 지역별 성인뿐 아니라 초·중·고 학생들도 함께 해 장중한 분위기로 연도를 선보였다.
대회를 주관한 본당 오순세(바오로) 연령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도를 바치며 부활신앙을 고취하고, 교우간 협동심과 유대를 강화하고자 대회를 마련했다”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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