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원동본당 소속 전례단체 환희실내악단(지휘 오세화 수산나, 지도 이현석 신부)이 26일 오후 8시 잠원동성당에서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회는 창단 1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더욱 의미가 있다.
연주 프로그램은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저와 함께 하소서(Abide with me)’, ‘자비로운 예수(Pie Jesu)’ 등과 같은 종교적 분위기의 음악이 연주된다. 또한 2부에서는 현악합주곡, 레스피기의 ‘류트를 위한 고풍의 춤곡과 아리아 제3모음곡’, 플루트 독주곡 등을 선보이며, 3부는 맘마미아, 가브리엘 오보에 등 친숙한 영화음악으로 구성된다.
1995년 창단된 환희실내악단은 현재 15인조 챔버 앙상블로 활동하고 있다. 악기구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오보에, 클라리넷, 플르트, 바순 등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균형 있게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문음악단체에서 활동하는 20, 30대 젊은 음악인들이 양질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환희실내악단은 성가대 반주의 보조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단독으로 전례를 이끌고 있어, 전례음악으로써의 기악 앙상블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보여줬다. 현재 주일 저녁 8시 미사 전례를 담당하고 있는 환희실내악단은 2000년 창단 5주년 연주회, 2006년 창단 11주년 연주회, 2007년 잠원동본당 60주년 기념 연주회, 2008년 창단 13주년 연주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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