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17명의 중년 남성들이 중창단을 구성, 본격적인 성음악 보급에 나섰다.
알마 모테트 앙상블(단장=유석근 마르꼬)은 11월 21일 오후 7시 수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다.
정연성(베르나르도)씨의 지휘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 알마 모테트는 낸시 텔퍼의 「missa brevis for mixed chorus」를 한국에서 초연했으며 「rackety, brackety」헨리 퓨셀의 「shivering chorus」등을 선보이는 등 그동안 쌓은 기량을 한껏 발위했다.
30대에서 50대, 회사원에서 자영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이와 직업을 가진 회원들은 『비록 아마추어지만 프로 못지 않은 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는 가톨릭 성음악의 발전과 보급을 위해 중세시대 이후 모테트와 오라토리오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앙상블이 되겠다』고 입을 모은다.
벌써 10년전부터 모임을 갖기 시작한 회원들은 수원교구 각 본당에서 지휘자나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등 전문가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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