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중인 연극인 이주실(마리아·서울 성산동본당)씨가 가정 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연극 「이별연습」을 공연한다.
사단법인 수원여성의 전화가 주최하는 연극 「이별연습」은 12월 1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모노드라마로 공연되며 공연 수익금은 소외된 여성들, 특히 성폭력과 가정폭력으로 희생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사용된다.
중견연극인이자 독실한 신자인 이주실씨는 이 연극을 통해 가정폭력에 오랫동안 시달려온 한 가정주부의 고단한 일상을 잔잔한 독백으로 드러내며 가정사로 치부되어 사회적으로 외면당해 온 일상 생활 속에서의 폭력이 사람을 얼마나 황폐화 시키는지를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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