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시기가 다가왔다. 교회에서는 이 시기에 모든 사람이 회개하여 새롭게 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더욱이 2천년 대희년을 은총과 기쁨의 해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잘못에 대한 회개와 하느님게서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마음이 우선돼야 할 것이다.
이럴 때 사랑과 감동이 담긴 한편의 비디오는 어떨까. 따뜻함과 훈훈함이 깃든 영화는 개개인의 묵상용으로도 좋을 듯 하다. 특히 가족이 그 감동을 함께 나눈다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자와 마녀와 옷장(성 베네딕도 시청각) - 「나르니아 연대기」로 유명한 영문학자 C. S. 루이스의 작품을 영화화했다. 예수 그리그도의 수난과 부활을 나르니아에서 펼치는 네 아이의 모험담에 빗대 이 이야기는 예수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을 가져다주다.
▲돈보스코(바오로딸) - 살레시오회의 창립자 성 요한 보스코의 생애를 다룬 작품. 청소년 교육사업과 출판사업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한 돈 보스코가 새 시대 사도의 전형으로서, 가난하고 사회에서 방치된 가난한 청소년들을 끌어안고 주님의 뜻을 성실하게 따르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하얀 꼬마곰 라스(성 베네딕도시청각) - 수채화같이 순수학 담담한 만화영화. 독일 TV에서 제작한 이 만화영화는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꼬마곰 라스, 눈토끼 레나와 아기 거위 핍스 등 세 마리 천진한 동물을 주인공으로 해서 펼쳐지는 따뜻한 사랑과 의미있는 교훈을 전해주다.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찾아서(바오로딸) - 예수의 삶과 구원의 메시지와 그 발자취를 재조명해가는 10부작 다큐멘터리 비디오 시리즈로 예수의 탄생과 설교, 기적,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관련된 성지를 가서 찾아봄으로써 새로운 시각으로 예수를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마더 데레사(성 베네딕도 시청각) - 「가난한 사람들의 어머니」「살아있는 성녀」마더 데레사의 일생이 담긴 영화. 1946년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 빈민가에 들어가 극빈자들을 구호하고 그들에게 봉사하는 삶에서부터 1979년 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 데레사 수녀의 일생을 그리고 있다.
▲어머니와 아들(성 베네딕도 시청각) - 병들어 죽어가는 노모와 그 어머니를 극진히 간호하는 아들의 깊은 애정을 그린 수작. 고요하고 아름다운 러시아 시골풍경을 배경으로 하는 절제된 대사와 화면이 쓸쓸한 만큼 아름답다.
▲레이닝 스톤 - 딸의 드레스를 사기 위해 가난한 아버지는 갖은 애를 쓴다. 제46회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작에 빛나는 이 영화는 인간성이 메말라가는 시대에 우리 이웃의 소박한 모습을 따스하게 보여준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우리의 가슴을 스몄던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 스타미 감독이 특유의 재치와 순수함을 전하고 있다. 90년 이란 북부지방을 강타한 대지진의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따스한 사랑과 희망이 가득 담겨 있다. 삶이 버거울 때 인간의 강한 생명력 속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얀풍선 - 삶이 곧 영화이고 영화가 곧 삶인 것 같은 이란영화. 이란의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어린 소녀를 통해 동심의 세계와 어른들의 세계와의 단절을 이야기 한다. 「누가 네 이웃인가」라는 물음을 생각케하는 영화다.
▲나자렛의 마리아(바오로딸) - 구세사의 사건이 마리아를 중심으로 흥미있게 전개된다. 예수를 낳고 기르며 느끼는 기쁨과 행복,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 가운데 믿음의 어머니로 성숙되어 가는 인간 마리아의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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