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외길을 걸으며 「나무」를 그려온 서양화가 서창환씨의 희수전이 대구 전시에 이어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포항 대백갤러리에서 초대전으로 열리고 있다. 대구대교구 가톨릭미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서씨의 이번 전시는 지난 93년부터 99년까지 작업된 작품들.
서씨는 작품에서 신록의 우거짐과 푸르름보다는 뿌리와 가지를 드러내며 밑에서 위로 솟는 나무의 근원 그리고 불면무상한 나무의 형상을 통해 생명의 본질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나무의 변함없음을 그대로 나타내려는 듯 그의 스타일 역시 30년간 변함없이 그러나고 있다.
서씨는 일본대학 미술과를 졸업, 22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현재 대구 예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문의=(0562)272-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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