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사(全大赦, indulgentia plenaria, plenary indulgence)란 지은 죄에 대한 벌을 모두 취소할 수 있는 사면을 말한다. 고해성사를 보면 죄는 사해지지만 그 죄에 따른 벌, 즉 잠벌(暫罰)은 남는다. 대사란 이 벌까지도 사면하는 것이다.
만약 살인죄로 20년을 복였했다고 하자, 복역으로 법적인 죄의 보상을 했지만 그 사람을 두고 주위 사람들은 손가락질을 할 것이다. 살인을 저지른 죄의 남아있는 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출감 후 남을 위해 헌신적으로 산다면 『저 사람 달라졌군』.『새 사람이 됐다』고 할 것이다.
대사는 이와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죄를 저질러 응분의 대가를 치렀음에도 벌은 남아있고 그 남아있는 벌까지도 사해주는 것이 대사이다. 일부만 사면하는 것은 한대사, 모든 벌을 사면해 주는 것을 전대사라 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