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삶을 아낌없이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역사의 주님이시오 우주의 주님이시기 때문에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1996년 세계 성소를 위한 기도의 날에 선포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메시지 중에서).
「순례하는 교황」요한 바오로 2세의 메시지를 담은 어록집 「사랑은 하늘이 준 선물」(도서출판 예문/7000원)이 최근 발간됐다.
청소년 문제 행동연구소 소장 이기문 교수가 번역한 이 책은 교황의 사목서한, 회칙, 연설, 기도, 강론 등에서 발췌한 것으로, 인간 정신에 대한 교황의 신념과 관심이 짙게 배어 있다.
특히 그가 주는 신앙의 메시지를 통해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종교 지도자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자연스럽게 설명되고 있다.
이해인 수녀는 추천의 글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어록들은 믿음과 확신에 찬 고백서이고 인생의 깊은 철학이 담긴 잠언서』라면서 『이 한권의 책을 되풀이하여 읽다보면 일상의 길을 가는 우리의 마음이 한결 맑고 깊고 그윽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의 신성함에서 사제직의 책무에 이르기까지 깊은 통찰력으로 넘쳐흐르는 교황의 조언들은 한 진실된 신앙인의 열정과 지혜가 생생히 그러나 있다.
이기문 교수는 『가톨릭이든 개신교든 종파를 초월해 교황의 말씀은 모든 이들의 진리탐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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