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거리 혜화동에서는 11월 27일 가톨릭 청년들의 새로운 문화를 여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졌다.
서울대교구 본당 청년사목부(지도=배상엽 신부) 주최로 열린 제1회 청년 문화제는 교구내 청년들의 화합과 일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가톨릭 청년문화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
『그대 입속에 콩 한 쪽 넣어주며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루가 24,32)를 주제로 열린 청년 문화제는 여는 마당, 어울림 마당, 놀이 마당, 먹거리 장터, 성가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여는 마당에서 청년들은 마로니에 공원, 서울대병원, 국립과학관 등 혜화동 일대로 흩어져, 거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가톨릭을 알립니다」라는 책자를 나눠주며 대대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다양한 행사로 마련된 이번 문화제에서는 정진석 대주교와 강우일 주교의 축하 메시지가 비디오 화면을 통해 전해져 자리를 더욱 빛내기도 했다.
본당 청년 사목부 지도 배상엽 신부는 이러한 문화제를 통해 『청년들에게 내재된 신앙을 끌어내 핵심있고 주체적인 청년문화를 창출해내는 밑바탕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화제 형식으로 청년축제를 이끌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약1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마련된 제1회 청년문화제는 특히 청년들 스스로의 힘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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