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땅, 복음으로!’
교구가 2013년 교구 설정 50주년을 위한 기념 대주제와 로고를 확정, 발표했다. 이 로고와 대주제는 대림 1주부터 공식적으로 사용한다.
이번에 발표된 대주제 ‘희망의 땅, 복음으로!’는 1963년 설정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수원교구가 급변하는 현 시대의 징표를 읽고, 새로운 모습으로 미래를 향한 복음화 사업에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지닌다.
‘희망의 땅’은 ‘수원교구’를 지칭하며, 순교자 정신을 계승해 하느님 나라의 완성이라는 희망 아래, 이 땅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채워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울러 기념 로고는 순교자의 땅이며 새 복음화로 하느님 나라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인 수원교구의 모습을 표현했다.
로고 전체에 사용된 맑은 청색은 수원교구의 주보인 ‘평화의 모후’를 상징하기 위해 가톨릭교회가 전통적으로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에 사용하는 색인 하늘색에서 영감을 얻었다.
전통 붓글씨 느낌의 캘리그래프 기법을 활용한 숫자 ‘50’에서 ‘5’는 ‘땅’을 상징하는 한반도를 형성화 해 ‘지상교회’를 의미한다. 또한 ‘0’은 ‘하늘’, ‘천상교회’를 의미하며 그라데이션 기법을 사용해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이 세상에 확장되는 모습을 의미한다. 또 조화롭게 연결된 ‘5’와 ‘십자가’는 한국교회 순교자들의 피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된 순교의 역사를 내포하고 있어, 순교자들의 후손인 수원교구민 모두가 선조들의 확고한 신앙을 이어받아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투신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다.
교구는 지난 5~7월 2달여에 걸친 공모 끝에 각각 송설희(알비나·대주제 최우수상)씨와 김지희(유스티나·로고 대상)씨의 작품을 선정한 바 있다. 이외에도 대주제 우수상에 이석재 신부와 김인숙(스텔라)씨, 로고 우수상에 문주희(에스텔)씨와 정은상(클라라)씨 등의 작품을 선정했다.
한편, 교구는 대주제, 로고와 함께 사용될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도문’을 발표했다.
†. 교구 설정 50주년 기도문
○ 이 땅에서 주님의 백성을 택하시어
오묘한 방법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신 하느님,
우리 순교자들의 영광스러운 신앙 고백으로
주님의 백성을 길러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저희가 성령의 힘으로 새롭게 되고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주님의 가르침대로 충실히 살게 해 주시고,
복음화의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하소서.
◎ 성자를 통하여 구원의 신비를 세상에 드러내신 하느님,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저희로 하여금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 되어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게 하시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이 땅에서 복음의 산증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 평화의 모후님 !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