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효명중학교 광암체육관은 어린이들의 함성과 응원소리가 가득했다.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어린이들은 서로 머리를 맞대며 정답을 찾았고, 정답이 공개되면 희비가 엇갈린 함성이 울려 퍼졌다.
초등부를 위한 ‘수원교구 평택대리구 초등부 주일학교 골든벨’ 현장의 열기를 엿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대리구 내 각 본당마다 10명씩 한 팀을 이뤄 진행된 이번 골든벨에는 총 24개 본당 240명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참가해 우수한 교리 지식들을 선보였다. 이날 골든벨에서는 전례, 교회사, 신·구약성경, 인물 분야에서 총 100문제의 문제들이 출제됐다.
골든벨에 참가한 양성본당 오가영(페트라·13)양은 “아이들이랑 함께 문제를 맞히는 시간들이 정말 재미있어서 교리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골든벨에서는 비전동본당 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서정동·동탄숲속본당이 공동 2등상을 수상했다.
파견 미사를 주례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을 맞아 연 골든벨 잔치를 계기로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 속에 든든한 왕으로 모시고 더욱더 믿음을 굳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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