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를 찾은 클래식 선율이 수용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여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천주교분과위원회(수원교구 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 김기원 신부)는 9일 여주교도소 대강당에서 ‘이 트리오와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에는 500여 명의 수용자들을 비롯해 여주교도소 유병철 소장, 내빈 20여 명 등이 함께했다.
피아니스트 이진이(대진대학교 음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 첼리스트 이완이 등 자매로 구성된 트리오는 클래식 곡은 물론 대중적인 캐논 변주곡과 예스터데이 등을 연주해 딱딱한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되는 따뜻한 문화의 장을 연출했다.
교도소 교정협의회 천주교분과위원회는 음악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따라 이러한 기회가 수용자들이 안정된 생활을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추후 연 1회 정기연주회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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