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평택대리구 병점본당(주임 박두선 신부)이 설립 25주년을 맞아 21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가 공동집전하는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기념식을 마련했다.
이날 미사 강론에서 이용훈 주교는 “병점본당의 설립은 25주년이지만 실제 이곳은 1913년 왕림본당 소속의 공소가 있던 유서깊은 자리”라며 “설립 25주년을 맞아 펼친 여러 행사와 성당 증축 공사 등은 신자 모두의 희생과 봉사로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주교는 “우리가 누리는 모든 생활은 주님께 가기 위한 도구이고 방편이므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사람들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손과 발이 되어주고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이바지하고 기여하는 공동체가 되어달라”며 “더 열심히 기도하고 참진리 참생명이 담긴 성경을 더 많이 읽고 쓰고 생활화해 주님 말씀을 행동으로 전하는 병점신앙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사 후에 열린 본당 설립 25주년 기념식에서는 그간 구역공동체가 돌아가며 작성한 성경필사본 봉헌과 기념떡 절단식, 꽃다발 증정 등이 이어졌다.
기념식 축사에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신부는 “하느님의 나라가 병점본당 교우들에게 주어졌으니, 끊임없이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본당은 기념행사의 하나로 지난 25년간의 본당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도 성당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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