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聖門)은 희년을 시작하는 성탄 전야에 교황이 여는 「거룩한 문」을 말한다.
교황은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장엄한 예식으로,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의 성문을 열면서 대희년의 개막을 알린다. 이 예식은 성 베드로 대성당을 포함하여 로마의 4대 대성당에서도 함께 거행된다.
성문을 열고 닫는 의식은 하느님의 자비를 원하고 청하는 사람드에게 열려 있는 하느님의 자비를 뜻한다. 교황이 『나에게 정의의 문을 열어라』로 시작하는 기도를 외우며 은망치로 베드로 대성전의 문을 세 번 두드리면서 대희년이 시작된다.
성문이 열려 있는 동안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도하며 로마의 대성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전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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