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힘들고 어려워도 꾸준히 해보세요. 재미도 있고 주님이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지난 11월 21일 열렸던 청소년 큰잔치에서 「주님맛들이기 주교님상」을 받은 하계동 본당 이영섭(다미아노·중1)군은 성서를 어렵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이영섭군은 주일학교에서 나눠준 주님맛들이기를 1월부터 쓰기 시작하여 10월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히 써와 이 상을 받게된 것. 「주님맛들이기」는 서울대교구 본당 중고등학생 사목부에서 발행, 매일의 복음을 읽고 묵상하며 자신의 느낌이나 묵상문을 쓰도록 돼 있는 영적 일기장이다.
「성호 긋기를 쑥스러워 하지 않는다」,「신체가 못생긴 사람들을 피하지 않는다」,「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인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등 영섭군의 실천사항은 중1 답다. 그러나 1월에 쓰기 시작한 주님맛들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구체적이고 생활에 연결된 실천사항들로 발전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아는지 방법도 몰랐고 성서 말씀이 무슨 말인지도 잘 몰랐는데 한달쯤 지나고 나니까 조금씩 알 것 같았어요』
한편 서울대교구 본당 중고등학생 사목부는 지난해에도 「주님 알기 축제」를 통해 성실히 주님을 맛들여 온 청소년들에게 시상한 바 있다. 또 청소년들이 새로운 마음과 행동으로 대희년을 맞이 할 수 있도록 2000년도 주님맛들이기를 제작 판매 중이다.
※구입문의=본당 중고등학생 사목부 (02)763-7967, 가격 5000원,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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