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공예가 라병숙(테레사)씨가 3년 만에 국내에서 묵주전을 연다. 오랜만의 전시인만큼 작품수도 200여 점이나 된다.
매번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여 온 작가는 이번에도 그만의 개성이 물씬 풍기는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특히 꼬임모양의 연결고리가 눈길을 끈다. 은도금에 코팅까지 해 튼튼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살렸다. 한 마디로 실용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이다. 바로 이점이 라병숙표 묵주가 일본열도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다. 이번 전시에서는 5단 묵주 외에도 묵주팔찌, 묵주핸드폰줄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음악을 들으며 묵주작업을 하면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제가 만든 묵주가 오랫동안 보관돼 대대로 물려주는 성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 긴자에서 특별전을 열고 있는 그는 이번 전시가 끝나면 다시 3년 간 다음 전시를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에는 코바늘 뜨개로 만든 묵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묵주전은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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