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대에게 선물되고 싶어요.
사랑이 가득 담겨진 그런 선물.
나는 그대에게 선물되고 싶어요.
사랑이 넘쳐흐르는 그런 선물.”
- 위 아 더 프레즌트 중 -
지난달 6일 서울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에 특별한 ‘선물’이 나타났다. 2년 만에 새로운 음반을 들고 돌아온 생활성가공동체 ‘더 프레즌트(The Present)’가 그 주인공이다.
오랜만에 새 음반을 소개하는 무대에서 더 프레즌트는 여전히 힘 있고 강한 메시지의 생활성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또한 오랫동안 호흡을 이어온 이들만의 실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번 음반은 벌써 네 번째다. 음반 제목은 공동체 이름과 같은. ‘위 아 더 프레즌트(We Are The Present)’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선물이자 모두의 선물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래서 그런지 ‘축복’을 노래하는 곡들이 많다. ‘나의 친구에게’나 ‘축복해요’ 등이 대표적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감성적인 가사, 안정적인 보컬은 듣는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히 전달한다. 앞선 세 장의 음반이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노래였다면 이번에는 하느님과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해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결성된 지 5주년을 맞은 더 프레즌트는 음반을 발매할 때마다 매번 워십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호흡해왔다. 지난달 6일 공연도 역시 새 음반을 소개하는 워십 콘서트였다.
이날 공연은 이색적으로 ‘이야기가 있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와 어우러진 신곡들은 이번 음반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했다. 또 테너 정준영(스테파노) 수원여자대 교수와 무지카사크라 소년합창단이 우정출연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더 프레즌트 이용현 지도신부는 “노래를 통해 우리가 선물이라는 것을 공감하고 싶었다”며 “워십 콘서트는 일회적인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찾아가 공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문의 www.thepresen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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