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학교의 급식 재료로 제공하는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안동 가톨릭농민회 산하 영농조합법인 ‘나눔과섬김’은 경북도로부터 안동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3일 안동시 풍산읍 지풍로 1846-8 현지에서 센터 축복식 겸 준공식을 가졌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진행된 축복식에는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축하연과 내부 설비 시찰 등으로 이어졌다. 총 사업비 12억 5천만 원을 들여 완공된 급식지원센터는 HACCP 인증 시설에 신선채소 전처리장비·저온저장고·육가공시설·전자동 제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어 친환경 농산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관리할 수 있다.
급식지원센터는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시스템(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내 학교 급식의 식자재 재료로 공급하는 등 ‘지역농산물수급체계’를 만드는 것) 활성화의 일환으로 건립된 것으로, 올해 5월 건립된 영주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이어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지어졌다.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민에게는 판로를 확보해 주고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 급식 사고 등을 방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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