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신둔본당(주임 임익수 신부)은 11월 29일 오후 7시 이천성당에서 새 성당 건립을 위한 ‘임동창과 친구들의 음악회’와 ‘펜화가 김영택 화백의 전시회’를 열었다.
2층 대성당에서 펼쳐진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임동창과 중국의 비파 연주가 투샨시앙, 일본의 샤쿠하치(퉁소와 비슷한 대나무 악기) 연주가 야노시쿠 등이 출연했다.
또 성당 1층 로비에는 김 화백의 펜화 100점이 전시됐다. 음악회와 전시회의 수익금은 신둔 도자기성당 신축 건립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임 교구장 최덕기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수도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신둔본당 신자이자 이천시장인 조병돈(베드로)씨도 함께했다.
임동창 피아니스트와 투샨시앙, 야노시쿠씨 등과 함께 본당 성가대도 음악회에 참여했으며, 한·중·일 세 연주가들의 즉흥적 악기 연주로 모든 신자가 ‘일치’와 ‘화합’의 자리를 연출하며 음악회는 막을 내렸다.
허명도(대건 안드레아) 총회장은 “세계 투어로 바쁜 가운데 한국에 있는 조그마한 시골 성당 건립에 힘을 보태준 예술가 세 분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번 음악회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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