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조정은 프란치스카)는 1일 교구청 대강당에서 신앙학교 17기 졸업식을 열었다. 지난 2년 동안의 과정을 마친 2010년도 졸업생은 총 24명이다.
졸업식에 앞서 열린 졸업미사는 교구 총대리 이영배 신부 주례로 봉헌됐으며, 여성연합회 회원들과 재학생 후배들이 참석해 이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 신부는 이날 강론을 통해 “항상 겸손한 마음의 봉사자로 살아가기 바란다”며 “본당과 사회 안에서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여성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장 수여식과 2년 개근·2년 정근·1년 개근자에 대한 시상과 송사와 답사, 졸업가 제창이 이뤄졌으며 이어 축하연이 열렸다.
교구 여성연합회 영성지도 문희종 신부(교구 복음화국장)는 “예수님의 복음화 사업 뒤에 성모님이 함께하셨던 것처럼 교회 사업에도 여성들이 함께해야 한다”며 “특히 인간 생명을 일깨우고 보존하는 일에 가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 졸업생 가운데 유일한 남성이었던 안기택(안셀모·68·고등동본당)씨는 “본당 게시판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강의를 들어보고 싶어 직접 신청했는데 업무상(택시운전) 바빠 1년을 쉬다 졸업하게 됐다”며 “평소 배우기 쉽지 않은 내용들을 깨우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신앙학교는 교회 여성들의 올바른 평신도 사도직 수행을 위한 지속적 신앙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1993년 3월 개교했다. 신앙학교는 무엇보다 여성들만을 참여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평신도들을 위해 문을 열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2011년도 신앙학교는 3월 3일 개강피정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문의 031-242-1379 여성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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