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동제약(회장 류덕희 모세)은 에이즈의 날인 1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재)바보의 나눔(이사장 염수정 주교)에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경동제약은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심한 사회적 편견을 받고 정부 지원 또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에이즈 환우들을 돕기 위해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은 “2009년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가톨릭레드리본에 일정금액을 후원했었는데, 올해에는 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 돼주셨던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한 (재)바보의 나눔을 통해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해 받은 (재)바보의 나눔측은 “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나환우들과 서로 술잔을 돌리며 그들과 함께하셨던 일화처럼 향후 바보의 나눔도 세상에서 가장 소외받는 사람들과 늘 함께 할 수 있는 벗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바보의 나눔은 이날 전달된 성금으로 HIV(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환우를 돕고 있는 한국가톨릭레드리본의 활동을 지원, 환우들의 복리증진을 도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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