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장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 영명축일 축하미사가 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서 정진석 추기경은 “최근 복음화율이 전국적으로 10% 이상 넘어선 것은 하느님께서 한국교회에 베풀어주신 특별한 은총”이라며 “이 은총은 모든 신자 개개인이 아낌없이 교회를 위해 나누고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어여삐 여기셔서 주시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정 추기경은 “사회 변화에 발맞춰 서울대교구 뿐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의 사목은 이제 거주지 중심이 아니라 직장과 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 분야 중심으로 더욱 확산됐다”며 “특히 서울대교구는 앞으로 청소년사목 분야에 더욱 큰 힘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이어 “복음적 생활의 실천과 이로 인한 내적쇄신을 통해 교회 안팎에서 복음화를 이뤄야할 것”이라며 “이 시대의 변화를 올바로 파악하고 신자 각자가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데 힘쓰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는 영적 예물 등 축하선물 전달식과 신자와 사제단 대표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