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락 신부(서울 압구정동 본당)가 2000년 대희년 매일미사 복음해설서 첫째권인 「에파타」를 발간했다. 라틴어인 「에파타」는 「열여라(마르 7,34)」라는 뜻. 저자는 이 제목을 통해 『「새천년을 열며, 오! 스승 예수님 당신을 뵈오려 일어서오니, 오소서! 우리 주님, 어서 오소서!」라는 기원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밝힌다. 「새천년을 열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2000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평일미사 강론이 담겨 있다. 「에파타」(1~3월)를 시작으로 앞으로 「라부니」(4~6월) 「탈리다쿰」(7~9월)「마라나타」(10~12월) 등 대희년의 매일미사 복음해설서 총 4권이 출간될 계획.
이신부는 대희년의 축제를 준비함과 동시에 증조부의 입교 100주년을 맞아 이 책을 엮었다고 말한다. 『뜻깊은 해를 맞이해 조촐한 가족모임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말씀을 통한 반성과 새로운 계획 수립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하는 것이 『친족을 위해 신앙적 측면에서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저자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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