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빛으로 새천년을 밝힙니다』
대구 효성초등학교(교장=오차순 수녀)는 지난 12월 29일 오후 7시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이 음악으로 어우러져 한목소리를 내는 「효성 음악의 밤」을 열었다. 특별활동으로 솜씨를 다져온 아이들의 재량과 졸업동문들의 음악적 역량을 한곳에 모으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
이날 「효성 음악의 밤」에서 재학생들은 관현악, 중창, 국악합주, 뮤지컬 등을 선보이고 졸업생들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중주, 피아노 독주, 독창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1부에서는 59명으로 구성된 효성 관현악단의 「백조의 호수」연주를 시작으로 재학생 중창,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중주, 졸업생 중주와 60회 졸업생 최은진씨의 피아노 독주, 재학생 국압합주 등 양악과 국악이 다채롭게 연주됐다. 2부에서는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20명의 어린이들이 「헨젤과 그레텔」뮤지컬을 선사, 동문들과 학부모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41회 졸업생 소프라노 신미경씨가 함께 해 이날 자리를 더욱 빛냈다.
오차순 교장수녀는 『100년이라는 학교의 전통만큼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가 메마른 오늘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심성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재학생들에게는 실력을 발휘하는 자리, 졸업생들에게는 후배들과 하나되는 자리로 자주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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