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세상 거듭나는 교회』
이는 건전한 청년문화를 바탕으로 세상과 교회의 다리역할을 하고자 하는 「인천 가톨릭청년연대」(대표=김상용)의 표어이다.
96년 7월 인천교구 청년연합회, 대학생연합회, 가톨릭환경연구소 등 교구내 가톨릭 청년단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모아 활동의 연대성을 극대화하고자 탄생시킨 가톨릭청년연대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천주교정의구현연합과 천주교사회운동협의회에 그 모태를 두고 있다.
출범 후 교회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는 활동을 주로 펼쳐오고 있는 가톨릭 청년연대는 특히 청년들에 대한 재정적, 사목적 관심이 부재한 교회여건에서도 자발적으로 투신, 「아름다운 청년상」을 일구고자 하는 한 전형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인천교구가 2000년 사목교서에서 내건 「교회의 새복음화, 재복음화 사회복음화」중 「사회복음화」활동과 그 바탕을 같이하고 있어 향후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이들이 벌이고 있는 활동은 지역 내 인천청년연대, 인천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등 교회 밖에 단체들과 연계, 미군기지의 공원화, 미사일 기지 이전 등에 대한 해결책 모색 등이다.
사회복음화와 함께 이들이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활동은 가톨릭청년 영성을 심고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
가톨릭청년연대는 이런 맥락에서 1년에 두 차례, 봄과 가을을 기해 젊은이들을 위한 신학강좌와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이들은 한국교회사, 공의회 문헌, 역사기행, 예수의 일생 등의 내용을 담은 신학강좌와 영상, 풍물, 컴퓨터, 노래, 기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강좌를 운영해 교회 안팎의 젊은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자원봉사가 교육을 통해 지역 내 일꾼들을 배출하고 있다.
약 120여명의 회원들의 회비과 청년단체들의 후원으로 운영해 나가고 있는 가톨릭청년연대는 연대활동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경제적 자립을 도모키 위한 후원회 구성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소식지도 발행할 예정인 이들은 이미 홈페이지를 개설, 더 많은 청년들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가톨릭청년연대를 지도하고 있는 이재학 신부(인천교구 청년사목부 담당)는 『사회 속에서 교회가 해야할 역할을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다는 점에서 대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활동들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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