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 페인팅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특한 작품 세계를 연 신수연(글라라·65)씨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연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후 벨기에에서 수학한 신수연씨는 이번 개인전에 1975년부터 2010년까지 35년간 자신이 걸어 온 세 가지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미대 시절 배운 것에 충실한 정물화, 1994~2006년 그린 민화를 재현한 작품들, 그리고 2006~2010년 마침내 새로운 예술 세계를 연 그만의 회화들이다.
후기로 갈수록 더욱 강한 에너지와 생명력을 지니고 있는 그의 작품을 통해 60년이 훌쩍 넘는 생을 꾸려오며 그가 축적해온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다. 어떠한 예술적 과장이나 의도된 난해함 없이 예술의 원초적이고 사랑스러운 기능에 집중한 그의 작품들은 주로 ‘꽃’의 오묘하고 환상적이며 감미로운 자태로 표현된다.
작가는 “이 개인전에 한평생 미술인생을 모두 담았다”면서 “이 작품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위로 받고 싶을 때, 일상의 단순함 속에 평화를 얻고 싶을 때 삶의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전시는 22~28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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