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대표의장 정춘식)는 10∼11일 1박 2일간 제주도에서 ‘제14회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천주교를 비롯한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언론 종사자 50여 명은 ‘다문화사회와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각 종단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활동에 대해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기조발제에 나선 인문정신연구소 고광영 소장은 “우리 사회의 다문화 소수자는 양날의 칼날과 같다”고 역설하고 “각 종교 언론인들이 종단 안에서 다문화 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역할을 함으로써 각 종교 신자들이 신앙을 성숙시키고 보다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또 제주영락교회를 시작으로 제주 중앙성당, 대한불교조계종 약천사, 원불교 제주교구청, 선림사 등 각 종교시설을 순례하며 이웃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총회를 통해 2년 임기의 대표의장에 홍순현 기독교신문사 편집부국장, 공동의장에 서상덕 가톨릭신문 서울지사장 등을 선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참석해 종교언론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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