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운동이란 계획 단계에서부터 정확하고 명료해야 합니다. 자칫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공동체 모두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12일 출범한 대전교구 선교위원회의 담당사제로 임명된 임기선 신부(교구 사목기획국장)는 “현재 교구 복음화율이 7.5%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서 복음화를 위한 본당의 적극적인 선교운동이 절실하다”며 “그동안 교구는 2009년 소공동체 봉사자 양성 교육, 2010년 순교자 영성 교육에 충실했던 만큼 2011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복음 선포의 꽃을 피워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임 신부는 “이를 위해 선교위원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각 본당이 선교운동을 계획하고 실행에 나설 때 충분한 지원·협력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구와 본당의 유대관계 안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임명된 선교위원들은 임기선 신부를 비롯해 총 12명. 교구 차원에서 복음화를 위해 선교위원회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제와 평신도가 함께 임명돼 더 뜻깊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임 신부는 “선발 단계에서부터 신앙심, 교회정신 등을 다양하게 고려했다”며 “선교위원회는 교구와 본당이 소통하고 연계할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신부는 “선교운동이야말로 신자 개개인의 신앙성숙을 이끌 수 있는 계기”라며 “신자들은 선교운동을 하며 자신의 신앙을 되돌아보고 더 모범적이고 실천적인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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