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3일 오후 7시 가톨릭센터 소극장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미사(이하 아세미) 송년 특집으로 ‘이야기가 있는 노래풍경’을 열었다.
아세미는 그동안 미사와 특강으로 사회현상에 대해 신앙적 관점에서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이어왔다. 특별히 이날은 생활성가 그룹 ‘노래풍경’의 작은 음악회와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이날 무대에서 김현철(미카엘·사직), 김검회(엘리사벳·동대신), 김경옥(레지나·남천), 김준현(세례자 요한·해운대), 김영선(아녜스·해운대)씨 등의 노래풍경 멤버들은 1시간에 걸쳐 ‘이야기가 있는 노래풍경’을 주제로 1년 동안 대한민국 돌아보기와 생명, 인권, 가난한 이를 위한 이야기, 희망을 줄 수 있는 이야기 등으로 공연을 펼쳤다. 또 소극장에서 펼쳐진 사진전에서는 ‘아름다운 강, 자연과 인권’을 주제로 한 60점과 ‘시민, 기자! 대한민국을 찍다’를 주제로 한 60점 등 총 120여 점이 전시됐다.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미사와 부산인권문화제가 함께 펼친 이번 행사에서는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활동’과 세계인권 62주년 기념 ‘2010년 인권’ 등의 영상이 중간 중간에 상영되기도 했다.
‘노래풍경’ 멤버이자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인 김검회씨는 “열려있는 노래를 통해 다시 깨어나고 중심을 잡으며 어려운 시기 극복을 위한 새 희망 출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래풍경은 1990년대 초 부산에서 생활성가를 시작했던 1세대들과 후배들이 삶의 노래, 희망의 노래를 부르고자 2007년에 결성했다. 2009년 창단기념으로 첫 번째 노래여행 ‘노래만큼 좋은 세상’, 2010년 두 번째 노래여행 ‘초대-생명, 환경 그리고 우리’ 주제로 정기공연을 가진 바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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