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김상순 신부) 평화의 모후 꾸리아(단장 정미숙)와 하늘의 문 꾸리아(단장 김기호)는 지난 5일 성당 지하 대강당에서 연합 연차친목회를 열었다.
평화의 모후 꾸리아 소속 8개 쁘레시디움과 하늘의 문 꾸리아 소속 9개 쁘레시디움 단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차친목회에서 각 단원들은 그동안 연습한 연극과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가운데 황금궁전 쁘레시디움은 ‘개별심판(사심판)’을 소재로 한 성극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본당의 각종 봉사단체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지만 분란을 일으켜 교우들에게 상처를 줬던 영혼, 많은 돈을 축적하고도 나눔을 실천하지 못 하고 죽은 부자 영혼, 레지오 단원으로 활동하다 죽은 영혼 등 개별심판을 받는 여러 영혼들의 모습을 해학적으로 표현해 웃음과 함께 언제 올지 모르는 죽음과 죽음 후 맞이하게 될 개별심판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모진 고문에도 하느님을 증거하며 13세의 어린 나이에 순교한 유대철 베드로 성인의 삶을 각색해서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상아탑 쁘레시디움 단원 박상길(크리스토폴)씨는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그동안 부진했던 자신의 신앙생활을 반성하고, 앞으로 올바른 신앙생활과 레지오마리애 활동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성모님의 큰 관심과 사랑을 청했다.
박씨는 “어머니(성모님)께 다가가서 충실한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도록 보살핌을 간절히 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단원들은 ‘새해를 맞아 더욱 성모님 은총 속에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며 2011년의 새로운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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