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이천본당 주임 류진선 신부가 2천년 대희년을 기념해 강론집 「진리의 샘」을 발간했다.
「진리의 샘」은 동시에 류신부가 사제생활 40년의 삶의 철학과 지례를 모아 묶은 것으로 한권의 책 속에 가, 나, 다해의 강론내용이 모두 수록돼 있는 것이 특징.
이미 「진리를 찾아서」1,2,3,4권을 비롯 「민속신앙의 뜨락에 서서」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던 류신부는 이번 여섯 번째 저서 「진리의 샘」을 『하느님께 바치는 자신의 겸허한 사랑이자 신앙고백』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40년 동안 사제로서의 삶을 지탱케 해주신 하느님 말씀을 좀더 가까이에서 묵상하고자 이 책을 발간하게 됐다』며 책 발간 배경을 설명하고 「진리의 샘」이 현재 각 구역·반별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구역 반모임, 소공동체에서 「복음 말씀 나누기」자료로 활용되길 희망했다.
그 주간의 복음말씀을 비유적으로 풀어 서론, 본론, 결론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신자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꾸며놓은 「진리의 샘」은 소공동체 묵상자료집으로서 뿐만 아니라 신자들이 한 주간의 복음말씀을 조용히 묵상해 보도록 돕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년여에 걸쳐 800여 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의 책자를 발간한 류진선 신부는 책을 쓰는 동안 중풍기로 건강이 좋지 않아 1년 내내 병마에 시달리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론집 「진리의 샘」을 판매, 그 수익금을 성소에 뜻을 두고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하고 싶다는 류신부는 『작은 소망이지만 이러한 뜻이 달성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류신부의 강론집 발간과 관련, 『모든 신부님들이 그렇지만 류신부님은 한점 흐트러짐 없이 오직 하느님과 함께 사제의 삶을 올곧게 살아오신 분』이라고 강조하고 『신부님의 강론말씀은 작은 「영혼의 샘」으로서 우리의 메마른 영혼을 적셔주기에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32년 4월, 황해도에서 출생한 류진선 신부는 61년 3월 18일 사제로 서품된 뒤 혜화동본당 보좌, 둔전리본당, 서정동본당, 여주본당, 광주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특히 류신부는 효명종고 교사 겸 지도신부를 거쳐 지난 80년부터 98년까지 18년간 안법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그 과정에서 안법고등학교를 경기남부 최고의 명문으로 발전시켰다.
한편 류진선 신부의 강론집 「진리의 샘」출판기념회는 1월 19일 낮 12시, 미란다호텔에서, 23일 교중미사 후 성당에서 동부지구 사제단과 본당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각 마련된다.
※구입문의 (0336)635-0552, 팩스 (0336)63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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